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이번 시간에도 지난번과 같이 섬유과 서평의 콜라보 같은 포스팅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Let's get started!
이번의 주제는 세아글로벌그룹의 '김웅기'회장이 저서한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이 자서전을 집필하고 세아상역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반발심때문에 지하철역 근처에 책을 회수하는 사건도 있었죠.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직원들은 하루하루 전쟁터처럼 살아가는데 본인은 자서전을 쓰면서 그것을 읽으라고 준다고 했을때 느끼는 괴리감이나, 원래부터 책을 읽지 않는데 관심까지 없는 책을 준다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자서전 자체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의 시점에서 읽으면 재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섬유와 관련된 일을 오래 해왔고 성공한 사업가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혀졌습니다.
우선 당연히 성공한 사업가이고 대기업의 '회장'님이시니까 성공하기 위해 버텼던 힘든 일들과 성공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리고 어떠한 성공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일꺼라고 대충 짐작은 하고 봤고, 실제로도 비슷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제가 재미있게 느꼇던 부분은 책 중간중간 제가 아는사람 이름도 있었고, 제가 아는 사건사고들도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 니카라과에서 섬유인이 괴한에 의한 총격에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대충 스쳐서만 들었기 때문에 이것이 세아에서 발생된 일이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방탄차량으로 바꾼 계기가 되었구요.
또한, 몰랐던 이야기 인데 세아가 아이티에 초,중,고 세아 학교를 설립해서 100% 무상교육으로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에 대한 투자에 대한 내용들도 굉장히 비중있게 다뤄져 있는데, 아이티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받는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대목이 인상 깊었고, 주변에서 늘 아이티를 도와주려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티가 왜 발전이 되기어려운지를 단편적으로 느끼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책에는 미국 유명 정치인과 미국 영화배우와의 인연과 아이티투자에 대한 내용들도 비중있게 나옵니다. 그만큼 아이티에 남다른 애착이 있으실것 같은데, 현재의 아이티 상황을 보면 공장 가동이 가능할까 싶을정도로 심각한 치안문제와 국가적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행정 문제들을 보면서 세아가 과연 아이티를 끝까지 철수하지 않고 가져갈지도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재미있다는 표현은 시사적인 관점이니 오해는 말아 주세요)
한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자선행사에서 분기에 100만달러씩 후원을 진행하는것을 승인한 일화등 약간의 돈과 관련된 내용도 들어가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은 왜 이렇게 후원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회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인을 더 적었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다 생각이 있었겠지만, 단순하게 직원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큰 회사돈을 그냥 마음대로 쓴다고 오해할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오너회사니 마음대로 쓸 수 있겠지만은 직원의 마음은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일개 직원의 입장에서 회장의 노력과 고충 스트레스를 가늠할수는 없겠지만 많은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나(실제로 사진에서 느껴졌습니다.) 건강이상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어느 자리든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장의 급여를 준다면 해야죠. 저도 밤샐자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세아에서 쌍용을 인수 했을때, 대체 왜 섬유회사가 건설회사를???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뿐만 아니라 STX / 태림포장등 왜 이런 기업들을 인수했는지 책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사업수완이 좋아야만 회장을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제겐 없는 능력이라 부럽습니다.)
또한 회장님 영어실력도 궁금합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초청행사나 여러가지 인사들과 마주한 사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실제로 언어 극복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론 가우드' 미국국적의 고문이 있어 기본적인 부분은 소통을 해주시겠지만 그분이 한국말을 잘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단순히 제가 영어블로그도 같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궁금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멋있고 존경하는 부분은, 회사가 직원을 위해 베푸는 내용들이였습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아래직원은 윗직원을 욕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은 순리 입니다. 거부할수 없습니다.
모든사람은 회장님을 욕하고 있을겁니다.(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 이것은 상급자라면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도 아래 직원들 같이 저녁먹는다고 하면 제 욕도 좀 하면서 스트레스 풀라고 합니다 ㅋㅋ)
하지만 그만큼 베풀줄 아는게 중요합니다.
회사의 이익이 좋을때는 최대 1000% 넘는 상여금을 지급한 사례도 글에 써주셨는데 저도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 일화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갓세아' 라고 불릴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벤더중에서는 인센티브가 가장 잘나오는 회사 인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회사도 지하철역과 가까운곳에 건물을 산 이유가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한 것이라는것도 좋았습니다.(개인적으로 제가 지금 출퇴근 거리가 지하철 역과 너무 멀어서 더 그렇게 느꼇을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한사람, 섬유의 대 선배가 썻다고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재미 있게 읽혀질 것 입니다.
오늘 서평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런데, 모두 마찬가지 이지만 재벌 2세들 부럽네요 큰딸이 벌써 전무라니...
양장본이 생각보단 별로네요 들고 다니면서 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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