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다음시간에 자세히 이야기 하기로 했던 승화전사(Sublimation heatsea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et's get started!
오늘은 평소때와 다르게 글을 쓰는데 긴장이 약간 됩니다.
얼마전 승화전사쪽 전문가분이 댓글을 남겨 주어서 실무자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에 제 블로그에 여기저기 실무에 능숙하신 전문가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의견도 내주시고 첨언도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오늘 주제인 승화전사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시작 합니다.
늘 그렇듯 어원부터 파해쳐 봅시다.
이쪽 업계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 '승화' 라는 말을 쓸일이 많이는 없을것 같은데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친절하게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어 들고 오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드라이 아이스가 연기로 녹는 과정도 '승화' 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승화의 뜻은 알았고, 승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우리가 폴리에스터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합니다.
폴리에스터는 제가 따로 자세히 설명을 하기도 했지만, 이 폴리에스터에 붙어 있는 분산염료들은 열에 굉장히 취약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데요, 이것을 장점으로 승화 시킨것이 '승화'프린트 입니다.
승화프린트는 DTP(DTP에 관해 궁금하신분은 맨 하단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를 이용해 원단이 아닌 종이 재질에 프린트를 한 후에 이 종이를 원단에 대고 프레스를 통해 열을 가하면 종이에 있던 염료가 원단으로 승화 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 승화 프린트 입니다.
보통 염색이라 하면 물에 염료를 넣어 진행하는 염색을 생각하는데,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되면 물없이도 염색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승화 프린트 입니다.)
기계값 비싸보이네요
지난번에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승화전사의 선명한 색을 얻기 위해서는 100% 폴리로 된 원단에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폴리의 함유량이 점점 떨어지면 선명도 역시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잠깐, 승화전사에 사용되는 잉크는 분산염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면재질에는 열에 의한 고착을 기대할 수 없어 폴리 원단에만 진행이 가능 합니다.
그렇다고 100% 폴리 원단에 승화 전사를 해도 green / blue 계열은 특유의 쨍한 색깔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것을 잘 구현하면 경쟁력이 높아 지겠죠..)
또한 장점은 공정이 간단하고 전사지 자체의 컬러차이가 없고 프레스의 온도와 압력이 일정하다는 조건하에서는 품질도 일정하게 찍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승화전사가 완료된 제품을 손으로 만지면 마치 본염처럼 느껴지는게 하나도 없이 매우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다른 장점들도 있으나 지난번 DTP에서 설명한것과 대부분 유사하여 생략 하겠습니다.)
하지만 승화전사를 포함한 폴리 원단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견뢰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분산염료는 마찰에도 취약하지만 온도에도 취약합니다. 그래서 이 승화전사를 이용한 후에는 보통 습자지(Tissue paper)를 덧대어 옷의 다른 부분에 이염이 되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 봉제를 어디서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봉제는 개발도상국인 동남아에서 진행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 뜨거운 태양 아래 있는 컨테이너 안에는 온도가 70~80도 까지 올라가게 되어 온도에 의한 이염이 발생될 수 있어 그렇습니다.
만약 tissue paper를 넣지 않고 작업시 이염이 안될수도 있지만 높은확률로 이염의 불량을 받아 볼 수 있으니 미리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심한 경우는 티슈페이퍼를 뚤고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시험기관을 통해 컨테이너 테스트 등을 진행하여 레포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추후 발생되는 클레임에 미리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승화전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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