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마무리 하지 못한 토킹/사행도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처음 보신 분이라면, 글 하단에 있는 1편 링크를 반드시 보시고 오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Let's get started!
지난시간에는 토킹과 사행도의 정의와 원인 그리고 어떻게 계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번시간에는 그때 하지 못했던 개선방법과 또 다른 사행도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사행도의 원인은 지난번에 간략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바로 편물에서 발생되는 피더수와 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만약에 피더가 한개라면 어떨까요?
쉽게 말하면 뜨게질을 생각하면 됩니다. 뜨게질은 할머니가 털실 하나를 가지고 계속 만들어내는 목도리나 스웨터를 말합니다. 실 하나이기 때문에 피더가 1개 입니다.
(피더수 만큼 실이 필요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편직'으로 검색해 보세요)
이렇게 하게 되면 사행도를 아주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100% 없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1개의 실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하더라도 1개의 실만큼의 두께는 있는것이고(이론상) 이것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약간의 나선형(토네이도 같은)으로 돌아가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00피더 전후의 편물과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auto stripe인 뎅깡 기계에서 편직을 하면 일반 편직기 보다 사행도가 심할까요 적을까요?
생각할시간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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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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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제외하고 피더수 적인 측면만 접근해 보겠습니다.
뎅깡은 피더수가 많지 않습니다. 보통 stripe의 repeat제한이 없게 편직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가 바로 auto stripe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실만을 계속 공급하기 위해(하나의 컬러를 길게 뽑기 위해) 중간에 실을 자르고 다시 편직을 하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피더수가 적습니다.
그 이야기는 사행도가 일반 편직물 보다는 적습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신다면 피더와 사행도에 대한 이해는 다 한거와 같습니다.
이번에는 토킹에 관련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토킹은 원사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 합니다.
원사는 머리카락같은 섬유장들이 한쪽 방향으로 계속 꼬여서 강력을 주어 만든것이 실 입니다.
(그래서 섬유장이 길수록 삐져나오는 섬유가닥이 없어 더 고급 실에 속합니다.)
그래서 실의 꼬임 방향에 따라 S,Z사로 구분 됩니다.
(S,Z사 구분하는법은 지난번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서로 방향이 다른 두개의 실의 상호 보완되는 성질을 이용한것인데, 보통 단사(S사 or Z사)로 만 작업한다고 하면 토킹이 많이 발생하지만, S와 Z사를 같이 꼬아서 다시 하나의 실을 만들면 한쪽으로만 꼬이는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토킹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단점은 비용과 시간 입니다.
당연히 비싸고, 실을 각각 만들어 다시 꼬아야 하니 시간이 두배로 걸립니다.
여기서 또 혼동하면 안되는 부분이 합사와 합연사 입니다.
합사는 두가닥의 실을 그냥 1개의 feeder에 통과시켜서 진행을 하는것이고, 합연사는 두개의 실을 다시 꼬아서 1개의 실로 만드는 것 입니다. 반드시 합연사로 해야 이 토킹을 개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비용문제로 저가 브랜드는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두가지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서 1편에 소개해 드린데로, 거대한 다림질인 텐터라는 기계를 이용해 열고정을 잘하여 섬유가 변하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두번째로 의류를 빨고 나면 토킹이 발생이 됩니다. 매도 먼저 맞는것이 낫다고 제품을 만들기 전에 원단 상태에서 워싱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축률이 잡히게 되면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워싱비용 발생 / 워싱후 표면이 워싱전보다 깔끔하지 않은 문제 / 워싱후 중량 상승 감안 등 여러가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또 꼭 합연사가 아니더라도 S와 Z사를 각각 이용해 편직의 기술적인 부분으로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이 내용은 패수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토킹/사행도 2편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실무하시는 여러분들의 이해도와 전문성이 늘어나길 희망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시간에 쫒겨 살다보니 주 1회 포스팅도 쉽지 않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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