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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우선 심심한 사과의 말씀부터 올려야 하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욕을 먹을걸 알면서도 아재개그를 참을수가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그런지 스타일인데, 제목에 약간 과한 아재개그를 넣었습니다.
피식! 하셨다면 애교로, 아무런 재미도 감동도 없었다면 저를 질책해 주세요.
오늘 이야기할 패션 주제는 그런지 스타일(=그런지룩) 입니다.
그런지가 어떤것을 이야기하는지는 역시 오늘도 마찬가지로 어원부터 파고 들어가겠습니다.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오늘 설명할 이야기 절반이상 다 하는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1번뜻이 가장 널리 사용 되는데 1번 뜻이 비격식으로 "먼지, 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는 친절하게 grime 이라고 "~(할)때" 가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 줍니다.
이처럼 단어에서부터 느껴지듯이 '그런지룩'은 하나의 패션스타일이기는 하나, 정제되지 않은 비격식 차림을 말합니다.(좋게 표현할뿐 안좋게 표현하면 지저분한 옷 스타일 입니다.)
* 참고로 때가 영어로 scrup(스크럽)으로 알고 계시는분들이 있는데 스크럽은 무언가 도구(알갱이,솔등)를 사용하여 씻거나 문질러 닦는 행위를 말하는 '동사' 입니다.(명사형도 있으나 "때"라는 뜻은 없습니다.) 참고 하세요.
단어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1990년대 초반에 유행을 하였는데, 비격식차림 = 자유스러움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보헤미안의 정신과도 일치 합니다.
일정한 규칙이나 관념(suppose)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입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자유스럽게 입는것을 강조하다 보니 속된말로 '거지'들이 입을법한 넝마 같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패션이기도 합니다.
또한, 잘못 입으면 너무 없어보이기 때문에 정말 패션에 감각이 있는 사람들만이 소화할 수 있지요.
너무 대중적으로 퍼지지 못한 이유도 연예인들처럼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이 입어야 패션이라고 생각하지 일반인들이 입었을때 이것을 패션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연예인이 아니였다면 당장 기부라도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위의 사진은 그런지룩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싱어송라이터 '커트 코베인' 입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현재 그런지룩으로 보이는 사진들을 보면 보통 해외 연예인들이 편하게 입고 외출하는 도중에 파파라치컷으로 찍히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입었다면 그런지룩으로 불리기 어려웠겠죠.
이러한 그런지룩은 2000년대 이후로 넘어오게 되면서 좀 더 젊은층에게 넘어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빈티지와 잘 어울리는 힙합과 결합되면서 스트리트 웨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출처 : Jente
작년인가요 제작년인가요 케이블 티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릿 워먼 파이터'에서 보면 힙합을 통한 스트릿 패션등을 많이 보여주었고, 이 시작은 그런지룩과도 연관이 매우 깊습니다.
스트릿 워먼 파이터 우승팀 리더 허니제이
아이키 자유스러운 외출복(데일리룩)
이처럼 그런지룩은 여러가지 패션스타일과 결합해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은근히 사람들이 이용하는 패션 스타일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개성과 개인주의를 더 중시하는 요즘세대들에게 더 어필하기 좋은 패션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예전에 일률적인 틀(이것이 꼭 패션이 아닌 사회생활이나 업무 개인적인 환경 모든것을 통틀어서)에서 벗어나 "뭐 어때 내맘대로 입는데?" 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쉽게 접하기 어려우면서 제가 절대 소화할 수 없는 그런지룩 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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