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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ompact cotton yarn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compact하면 어떤게 가장 먼저 생각 나시나요?
저는 여자들이 쓰는 콤팩트 파우더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이 화장품의 특징은 가루들을 잘 압축시켜 놓은 상태를 화장솜으로 두드려 화장품을 솜에서 얼굴등으로 이동시켜 바르는 원리 입니다.
여기서 원재료를 압축시켜놓았다 해서 콤팩트로 부르게 되는데요,(컴팩ㅌ 가 맞는 발음인데 대부분 콤팩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나온김에 콤팩트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면, 콤팩트는 명사,형용사,동사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그 어원은 작은것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콤팩트도 가루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기도 하고, 오밀조밀 모여 있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게)작은, 이라는 형용사적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명사로는 소형차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밀조밀 모여서 작지만 있을건 다 있기 때문이죠.
영어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렇다면 섬유에서 컴팩 얀(Compact yarn)은 무엇을 말하는것일까요?
우런 기본적으로 우리가 컴팩 얀이라고 하지만 컴팩얀은 컴팩 코튼 얀(Compact Cotton Yarn)을 줄여서 한 말 입니다. 왜냐면 컴팩 가공은 면섬유에만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 이유는 면의 특징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면을 보면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식물에서 오는 천연 셀룰로오스계 섬유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들고 가공을 해도 천연섬유 특유의 잔털(모우)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잔털은 필링(보풀 pilling)을 유발하고, 빛을 난반사 시켜 광택을 저해 시키며, 섬유장이 작을경우는 강력까지 문제가 됩니다.
결론은 이 모우를 잡아야 실의 장점이 올라간다는 내용인데, 이 모우를 잡기 위해 하는 공정중 하나 컴팩 가공 입니다.
Compact Cotton Yarn을 줄여서 CCY라고도 부르는데, 이 CCY는 방적을 할때, 실을 꼬면서 발생하는 모우(잔털)를 공기의 힘을 이용해 실의 내부로 넣어주는 공정 입니다.
즉 밖으로 나와야 할 잔털들이 공기의 힘으로 강제로 실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입니다.
조삼모사 같지만, 결국 안쪽으로 들어간 잔털때문에 외관에서 오는 광택의 장점이 살아나고, 더 중요한것은 잔털이 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다른 꼬임을 유발해 실의 강력또한 강해 집니다.(대략 20% 정도 됩니다.)
출처 : www.cottongrower.com
이처럼, 광택이 좋아지고 강력이 세지니 이 실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문제는 가격 입니다. 당연히 공정이 추가되니 가격이 올라가고 이는 원단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컴팩얀이 좋은것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입니다.
하지만, 고급의류브랜드는 컴팩얀을 많이 사용을 하구요, 실제로 품질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컴팩컴팩 얼굴만 하지말고 실에도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아참, 아들이 영어교제에 달려있는 CD를 보면서 CD가 뭔지 물어보더라구요
Compact Disc의 약자 입니다. 요즘은 compact한게 아닌데 그당시 이런 사이즈를 컴팩이라고 불렀다고 하니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한것을 또 한번 느낍니다 ㅎㅎ 일부로 레트로한 사진으로 하나 가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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