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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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D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L/D에 관한 내용을 보기 전에 지난번 올린 광원에 대한 포스팅을 먼저 보고 오시는것이 오늘 내용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링크를 남겨 두겠습니다.
L/D은 Lap Dip 의 약자로, 다른말로 B/T = Beaker Test 라고도 합니다. (두가지 모두 동일한 뜻을 가집니다.)
본염색을 진행하기 전에 먼저 색깔 test를 해서 최종적으로 어떤 색으로 진행할지 정하는 과정인데요,
광원이야기를 보셨다면 같은 Pink라 해도 수십,수백가지 color가 있기 때문에 기준 color Standard를 정하고, 그 기준에 가장 비슷하게 L/D을 잡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어에서도 알수 있듯이 Lap(실험실) Dip (담그다) 라는 뜻으로 실험실에서 비커에 염색물을 두고 시료(원단)를 담궈 간이 염색을 하기 때문에 Lap Dip 이라고 불리웁니다. 마찬가지로 실험실에서 실제 비커에 대고 test를 하기 때문에 Beaker Test라고도 불리우는 이유 입니다.
왜 굳이 비커냐고 하실 수 있는데, 실제 본염색은 염색기안에서 진행이 되는데 기계에 따라, 500kg 1,000kg 1,200kg 이런식으로 엄청나게 기계가 커지기 때문에 욕비(물과 염료의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기에 실제로 비커를 사용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팬턴북의 PQ-19-4052TCX 라는 Blue color로 본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L/D을 잡는다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보통은 3가지 option A,B,C로 L/D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중에 cfm하여 본작업 진행을 해도 되는 CC가 있다면 하나의 L/D을 선택하고 그 기준으로 본작업을 진행 하면 됩니다.
만약, 이 3가지 option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다면, 다시 2nd L/D을 잡아야 합니다.
2nd L/D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1st L/D중 가장 STD와 근접한 option을 선택후에 color comment 를 release해줍니다. 이 comment는 buyer가 해줄수도 있고, 별도의 certi를 받은 color team에서 해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면 1st L/D의 comment를 반영한 2nd L/D을 진행하고, 2nd L/D에서 또 reject이 된다면 3rd L/D까지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3rd L/D까지도 reject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4th L/D을 잡아야 할까요?
정답은 4th L/D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1개의 color를 기준으로 총 9가지 option 을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color가 없다면 pick best, 즉 그중에 가장 괜찮은 option을 선택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 더이상 시간을 허비하면 납기에 문제가 됩니다.
- 추가로 더 한다해도 드라마틱한 차이점이 없습니다. 이미 많이 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sense 있는 염색공장은 3rd L/D을 잡을때 아예 6가지 option 으로 진행해서 제출하면서 부터 pick best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도 괜찮다고 봅니다.
간혹 실무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어가 4th L/D을 잡아달라고 그냥 진행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절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다시한번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L/D이 정리 되면,, 가장 비슷한 바로 옆의 option 들 기준으로 부자재, 예를 들면 봉사등을 발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마 시간 saving이 많이 될겁니다.
"음.. 그 옆에 L/D은 cfm받은 color가 아닌데 어떻게 하죠?" 라고 물어보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물을 떠놓은 유리잔에 갓 내려온 샷을 깔끔하고 남김없이 다 부었는지, 너무 바빠서 2~3방울을 못부었는지 분명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구분할수도 없고 구분할 필요도 없는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L/D과 Bulk의 color가 다른 부분은 무조건 염색공장의 duty로 color를 matching해야 하오니, color 안맞는 부분은 당당하게 요구 하셔도 됩니다.
오늘 L/D과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댓글 남겨 주시구요, 저는 다음 섬유무역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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