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무역 posting은 매주 수요일 update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Packing list 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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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et started!
Packing List (포장 명세서)
먼저 Packing list 에 대해 알아볼텐데 우리말로 하면 '포장 명세서' 이지만 제가 실무를 하면서 한글로 써본적은 한번도 없던것 같습니다. 모두 packing list 또는 PL 이라고 부릅니다.
이 서류 자체가 어려운것은 없지만, 용도적인 부분으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Packing list란 무엇인가?
1. 선적 화물의 Detail 내역을 나타내는 서류(중량/수량/치수등을 기재)
2. Commercial Invoice를 제출할때 따라다니는 서류
2. Packing list(이하 PL)는 왜 필요한가?
예를 들어, 우리가 장난감 자동차 1,000개를 수출한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이 장난감 자동차가 1m X 1m X 1m 박스안에 90pcs 가 들어간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러면 1,000/90 = 11box 로 990개가 포장이 될 것이고, 10pcs만 좀 더 크기가 작은 한상자에 담아 포장을 했다고 가정할때 이러한 포장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것이 바로 PL 입니다.
위에 나열한 내용을 표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1boxes X 90pcs = 990pcs (1M X 1M X 1M)
1box X 10pcs = 10pcs (0.1M X 0.1M X 0.1M)
Total : 11boxes / 1,000pcs
또 다르게 패킹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만약 효율적인 CBM관리를 위해 1,000pcs의 제품을 90pcs씩 5box 에 담고, 나머지 550pcs에 대해서는 크기가 더 작은 박스로 5pcs씩 담아 총 110box로 포장을 했다고 가정 합시다.
마찬가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boxes X 90pcs = 450pcs(1M X 1M X 1M)
110boxes X 5pcs = 550pcs (0.05M X 0.05M X 0.05M)
Total : 115boxes / 1,000pcs
이처럼, 동일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어떠한 방법으로 패킹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자료가 바로 packing list 이며, 쉽게 이야기하면 "당신이 필요한 물건 내가 이렇게 이렇게 포장했어 수량 혼동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 서류 입니다.
(물론 아주 단편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세관원이 패킹상 박스 번호와 내용물이 일치하는지 random inspection 진행에도 사용되며, 컨테이너 안에 화물이 혼재 되었을 경우 화주별로 구분을 가능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shipping mark 가 필요한데 이는 다음 posting에서 detail 하게 다루겠습니다.)
자, 그럼 PL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
위에 간단히 예를 들었지만, 실제 작성은 아래와 같이 진행 됩니다.
중간에 보면 Case No.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실제 화물이 포장되는 단위가 되겠습니다.
1번 박스에는 A라는 상품 12개와 B라는 상품 5개가 같이 선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번 박스에는 C라는 상품 340개의 물품이 선적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shipper / consignee 등의 정보등을 제외 하면 실제 물품이 어떻게 포장되었는지만 작성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Packing list 에 보면 또 detail packing list 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물품의 선적내용을 더 detail 하게 구분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 입니다.
상기 packing list 를 보면 1번 박스에 A라는 부품 12개와 B라는 부품 5개를 넣었는데, A부품 12개가 Black 8pcs, Red 4pcs, White 4pcs = Total 12pcs라고 가정을 한다면 이러한 color별 수량을 Detail packing list로 만들어 다시 각각 box안에 있는 물품의 detail packing 상황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물론 detail packing list는 필요한 경우 작성을 하면 되고, 산업군과 물품군에 따라 필요여부는 각자 다릅니다.
혹시, Packing list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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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진짜 중요한 실무 꿀팁
경험에서 나오는 제 블로그에서만 볼수 있는 꿀팁 들어갑니다~
1. Packing list는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물건을 선적한 곳에서 작성을 하는것이 원칙 입니다.
본인이 화주라 해도 Packing list는 공장에서 작성하는것이니 만약 화주의 입장이라면 공장에 요청 하시기 바랍니다.(간혹 신입들에게 공장에서 떠본다고 말도 안되는걸 요구할때가 있습니다. 알면서 모르는척하고 간을 보죠..)
2. Packing list상에 오류가 있을때는, 정말 간단한 내용이 아닌 이상 본인이 수정하지 말고 공장에 맞는지 확인을 하고 수정한 FILE로 다시 받으시기 바랍니다.(정 안되면 수정 내용에 대해 CFM이라도 받아 두세요)
왜? Packing list로 세관원들이 검사를 하는데, 혹시나 잘못 수정해서 문제가 될 경우 귀책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3. 자나깨나 수식 맞게 되어 있는지 반드시 재확인 하세요, 특히나 마지막줄에 행추가 하면 수식 포함되지 않습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의 세관원들은 언더머니(뒷돈)를 받기 위해 이런것을 트집잡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4. PL가 중요한 이유는, 세관원이 선적물품과 일치여부를 확인하여 불일치 할 경우 밀수로 간주하고 물건을 묶어버리니, 틀리지 않도록 주의! (물론 안걸릴 확률이 높지만 늘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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