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무역 노하우

<섬유 무역>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불편한 동거

Sheldon's 2024. 2.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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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섬유관련 주제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입니다.

Let's get started!


사실 이 둘에 대해서 각각 떼놓고 보면 참 많이도 다뤘습니다.

바로 지난번 포스팅인 나일론6 / 66 에 대해서도 했었고, 그간 폴리에스터는 화섬섬유를 대표하는 섬유로써 제법 비중있고 자주 다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그간 다뤘던 주제와는 조금 다릅니다. 동일한 화섬섬유인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비슷한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실무를 하면서 보면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차이점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많지 않다는 이야기는 차이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채로 소재를 선택하게 되고 소재를 잘못 선택하면 브랜드의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가장 궁금한 이야기부터 풀어 나가겠습니다.

바로 가격인데요,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에 대해서는 약간은 감이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나일론이 폴리에스터보다 더 비싼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정도 비쌀까요? 나일론과 폴리의 종류가 여러개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할순 없지만 비슷한 조건의 실 두개를 놓고 비교한다면 나일론이 약 30% 정도 비쌉니다. 그래서 고급 브랜드를 하면 나일론을 더 많이 사용 합니다.

특히나 고가의 레깅스를 보면 나일론을 사용한 제품이 많습니다. 폴리를 사용한 제품도 있는데 품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입었을때, 만졌을때, 활동했을때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비싸니 만져봤을때 나일론 특유의 매끄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가공법에 따라 면처럼 까칠한 느낌을 내기도 합니다. 모든 나일론이 매끄럽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한가지 특이한 차이점이 있는데, 우리가 폴리에스터 하면 화섬사 이기 때문에 실의 굵기를 표현할때 데니어를 사용 합니다. 그런데 이 폴리에스터의 필라멘트를 잘라서 단섬유로 만든 방적사 원단이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사용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원단의 composition은 폴리에스터가 맞지만 표기도 방적사 처럼 40s 라고 표기를 합니다.

저도 처음에 당황했습니다. 폴리에 방적사 번수가 적혀 있어서요 하지만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나일론의 경우는 이렇게 방적사로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기술적인 제약보다는 비용의 문제가 큽니다.)

 
가볍고 튼튼한 밧줄에는 나일론을 주로 사용 합니다.

 

 

폴리에스터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대로 고온/고압을 이용해서 염색을 진행 합니다. 고온에 견뎠기 때문에 일종의 열고착이 이루어져서 주름에 매우 강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나일론은 산성염료를 이용해 염색을 합니다.

고온 / 고압이 결국 착색(원단 표면에 염료가 달라붙음)이 되면서 어느정도 색깔의 톤 limitation이 있지만 나일론은 좀 더 자유롭고 진한색을 낼 수 잇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염색방법의 차이는 추후 제품에서도 차이점이 있는데 폴리에스터의 경우는 아무래도 이염(마이그레이션) 문제가 나일론 원단보다 심합니다. 그래서 폴리원단에 프린트 그래픽을 올릴 경우에는 반드시 다이노그레이(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 프린트의 밝은 색 부분이 점점 어두워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항장식/항중식에 관련된 내용인데요

(잘 모르시는분은 제 블로그에서 항장식 으로 검색해 보세요)

화섬사는 항장식을 사용 합니다.

항상 길이가 일정하되 중량이 달라지는 것을 변수로 표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폴리에스터 100D 라고 하면 9,000m의 실을 뽑는데 100g 이 필요하다는 말 입니다.

나일론 100D라고 하면 마찬가지로 9,000m의 실을 뽑는데 100g이 필요하다는 말 입니다.

동일 사종일 경우 100D가 50D보다 두꺼운 실 입니다.(숫자가 커질수록 굵은실)

그런데 나일론의 경우 비중이 폴리보다 20% 작기 때문에(가볍기 때문에) 동일한 번수라 하더라도 나일론사가 더 두껍습니다.

위의 내용이 약간 갸우뚱 하실텐데요 제가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9,000m를 가는데 폴리는 100g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가벼운 나일론은 80g으로도 충분히 9,000m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9,000m를 가기 위해 100g이 필요하다면 길이는 고정이니 실의 두께가 두꺼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동일 번수라도 나일론이 더 두껍습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막연히 둘다 화섬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차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이외에도 소소한 차이점이 있는데 제품 기획자 / 소재 담당자 / 원단 담당자가 알고 있고 실무에 적용하기 좋은 내용은 이정도라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시구요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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