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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섬유무역은 사틴(Satin) 인데요, 사틴은 사틴 자수도 있고, 사틴 원단도 있고, Woven용어로는 주자직 이라고도 합니다.
제 브로그가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면, 어원으로 풀어서 공부하는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Satin 을 영어사전으로 찾아보면 명사와 형용사형이 있습니다.
뜻을 자세히 보니 명사형, 형용사형 모두 광택이 곱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 '물랑루즈'에 나온 여주인공 니콜키드먼의 극중이름이 사틴 이기도 합니다.(스펠링은 다릅니다만 곱고 보드라우며 광택이 나는 극중의 여주인공을 표현한 이름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이 영화 참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벌써 20년도 전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알아보려고 하는 사틴(Satin)의 native 발은은 '샅-은' 입니다. 사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비 영어권 외국인이 있을때 사용하고, Native와 이야기할때는 '샅-은' 이라고 발음하세요 '샅'하고 끊고 다음에'은' 입니다.
저는 편하게 사틴 이라고 하겠습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도대체 사틴의 뜻은 왜 보드랍고 광택이 나는것일까?
- 주자직(Satin Weave)
Woven 에 보면 여러가지 제직법이 있지만 그중에 주자직 이라고 있습니다. 주자직을 영어로 표현하면 사틴위브 즉, Satin Weave 인데요, 주자직의 평면도를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보통 평직 / 능직 / 주자직 이렇게 3가지 조직이 있는데, 맨 오른쪽에 있는 주자직을 보면 경사와 위사의 교차점이 가장 적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평직은 경사와 위사의 교차점이 가장 많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교차점이 가장 작은 주자직의 경우 빛이 원단에 닿고 반사되면서 교차점이 적은 장점 때문에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주자직을 영어로 Satin weave 라고 부르는 이유 입니다.
다만, 주자직은 교차점이 적은만큼 마찰에 약한 단점이 있으므로 샘플을 내려보고 사용여부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2. Satin 자수
섬유에는 여러가지 자수 기법이 있지만 그중에 사틴자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틴자수는 어떤 기법을 말하는걸까요?
우리 예전에 보면 린넨종류의 천을 틀에 끼우고 바늘을 이용해 자수를 놓는게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취미로 하곤 했었는데요, 우리말로는 수자직 이라고 부르며 바늘을 이용해 실을 통과 시키고 원하는 부분으로 다시 들어가서 내려오는 자수 기법을 사틴 스티치 라고 합니다.
(주자직을 수자직 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왜 이러한 기법을 사틴스티치 라고 할까요?
우븐의 주자직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우븐의 주자직도 교차점이 가장 적게 하여 표면의 광택을 살리는것이 목적이였습니다.
이 자수도 하나의 실이 처음의 구멍을 통과해 내가 원하는 구멍까지 들어게 되니 주자직보다 오히려 교차점이 더 적어지게 됩니다. 아니 아예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줄로 실이 들어오고 나가 쭉 이어지게 되면 이것이 바로 사틴 자수 입니다.
그래서 광택이 살고 곱다는 느낌을 붙이는 것 입니다.
이렇게 Satin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주자직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까 조직을 확대해서 주자직을 보여주었을때는 광택/매끄러움등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셨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자직을 실제로 보면 부드러운 느낌 고급스러운 촉감으로 침구류에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래서 Sateen cotton 이라고 침구류 광고에 많이 사용하는데 Sateen 와 Satin은 동일한 단어로 이해해도 무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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