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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Wool 울 소재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요, 이때 중간에 울과 아크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내용이 길어지니 다른글로 설명하겠다고 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먼저 울과 아크릴의 차이를 알기전에, 기존에 작성한 글을 보고 오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글 하단에 링크를 남겨 두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울(Wool)은 동물의 털을 이용한 섬유를 말합니다. 즉 천연섬유입니다.
아크릴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학섬유이며, 인조섬유 입니다.
모든 섬유가 그렇지만(아닌것도 일부 있습니다.) 천연섬유보다 인조섬유가 가격이 쌉니다. 가격이 싼만큼 아무래도 천연섬유만큼의 품질(Quality)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연섬유가 가지는 고유한 장점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것이죠.(실제로 울은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울이라고 판매하는 옷들이 매우 고가이다 보니 울과 아크릴을 섞어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울의 옷을 살때는 반드시 carelabel 을 보고 울과 아크릴의 함량을 보셔야 합니다.
울을 10%만 넣고 울이라고 판매하는 악덕상품을 구매하지 마시고 최소한 50% 이상이 함유량이 되어야 최소한 울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100%가 가장 좋지만, 매우 비쌉니다.)
버버리가 비싼 이유는 100% Cashmere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울의 장점은 지난번에 설명을 드렸지만 동물의털에서 오는 크림프(꼬임)성질 때문에 공기층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아 보온이 잘 되고, 구김에 강하며, 정전기 발생이 적습니다.
단점은 세탁할때 마찰이나 온도 수축에 약하기 때문에 울세탁전용세제와 울세탁모드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싼 울제품은 보통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이유 입니다.)
아크릴의 장점은 울의 장점을 가져오면서 + 가격 입니다. 다만 정전기에는 매우 약합니다.
단점은 정전기에 약하기 때문에 먼지가 잘 뭍고 오염이 잘 됩니다. 열에 매우 약하고 또한, 보풀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촉감이 울을 절대 따라올수가 없습니다.
울을 입었을때 오는 그 포근함을 절때 따라올수 없죠.
이제 겨울이 끝나서 거의 볼 수 없기는 한데, fleece 자켓이라고 해서 유니클로를 포함한 여러 매장에서 2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싼 이유는 바로 아크릴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정말 정전기 심합니다. 다른 빨래랑 잘못 빨면 먼지랑 뒤엉켜 붙고 잘 떼어지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유니클로에서 2벌을 샀는데 운전할때 입었더니 안전벨트 모양으로 정전기에 털이 눌려 되살아나지 않아 옷을 2벌 버렸습니다.
그냥 입고 있으니까 꼭 미스코리아 띠를 두른것 같아 보여 정말 소재의 안타까움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사진찍어놓은게 없는데 진짜 저렇게 털이 뉘여서 안전벨트 자리만 반질반질해 보였습니다.)
이런 옷들은 라벨을 보면 아크릴과 폴리에스터 조합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결론....
아크릴소재는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고 포풀이 심하니 섬유유연제와세탁을 하고 가능하면 뒤집어서빨자(마찰에 의한 보풀방지) 그리고 겨울이 지나면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접어서 보관하자(늘어집니다.)
돈이 여유가 되면 울이 최고다. 울의 단점은 돈 말고는 없다.(드라이 세탁하면 단점 모두 커버 ㅋ)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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