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m9AKu/btrvcGlkdqq/kbHakjQwwgJkxFFFqwLgM1/img.jpg)
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해외여행중에 어디가 다쳐서 도움을 요청해야 하거나, 또는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갈일이 있거나, 혹은 외국인 친구나 지인에게 현재 어디가 아픈 상태인것을 영어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때 something(아픈 부위) is sick. 이라고 표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 입니다.
먼저 sick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R8gr/btrvkG5bYgH/EVpHa7R7cfxieGpkmLpr30/img.jpg)
여기에 보면 1번의 뜻으로 아픈 이라는 뜻이 있어 예를 들어 우리말로 표현할때 "내손가락이 아파요" 라고 "my finger is sick" 이라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totally incorrect 합니다.
sick이라는 뜻은 "아픈" 옆에 "병든" 이라고 풀이 되어 있는데, 이 단어는 주어가 사람인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며(신체 특정 부위에 사용할 수 없음), 상처나 외상으로 인해 아픈의 개념이 아닌, 내적인 이유로 몸이 아프거나, 병약해있거나, 바이러스나 세균등으로 인해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표현 입니다.(열 / 설사 / 구토 등)
따라서 특정 부위가 아프다고 할때는 sick 을 사용하면 안되구요, 대신에 쓸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단어는 hurt 입니다.
My finger hurts.(주어가 3인칭 단수니까 s들어가야 합니다.)
이정도는 다 알고 있다구요? 네, 여기까지는 많이들 아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오늘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제부터 입니다.
영어의 뜻을 한글과 1:1 대응을 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말씀 드렸는데요 영어의 단어의 깊은 뜻을 이해하셔야 한다는 말을 다시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2가지 예시를 더 들면서 부연 설명 하겠습니다.
1. I've a promise with my friend at 7:00PM today.
나는 오늘저녁 7시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RxJbN/btru9pXxX8l/wXcjRQVMV9lkOPokOCQpHk/img.jpg)
Promise가 약속이라는 사실은 영어를 배우는 순간부터 누구나 한치의 의심없이 외워왔던 단어 입니다.
하지만 위에 예문에 쓰인 문장은 잘못된 표현 입니다.
다시말하면 promise는 누가 가지거나 소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동사형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동사형으로 쓸때는 대부분 의미가 크게 틀리지 않게 잘 사용을 합니다.
- I promise I won't be late tomorrow.
내일은 절대로 늦지 않을꺼라 약속해요.
명사형으로 쓸때가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데 올바른 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Will you make a promise with me?
저하고 약속할 수 있으세요?
- I have a promise to keep.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음? 아까 Promise는 누가 가지거나 소유할 수 없다고 했자나요?
-> 네, 맞습니다 단순한 약속 즉, 오늘 저녁 친구와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만나서 쇼핑을 하거나 이런 일상적인 약속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신념"이 들어간 약속에만 명사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문의 해석도 보면 지켜야할 약속, 즉 당장 오늘 저녁 무언가를 하기위한 약속이 아닌 나의 신념과 관련된 지켜야할 약속 - 평생 살면서 지켜야할 약속일수도 있고 당장 내가 지키고자 하는 신념과 관련된 약속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만 명사형으로 a promise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친구와 약속있어"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promise 대신에 plan을 써주면 좋습니다.
I have plans with my friend tonight.
왜 A plan 이 아니고 복수형인 plans라고 했을까요? plan이라고 하면 뭔가 좀 더 특별하고 더 중요한 느낌이 드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plans 라고 써주는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appointment 도 약속 아닌가요?
네, 하지만 appintment는 예약이 필요한 약속에 한해 사용 됩니다.
의사와의 약속 / 교수와의 약속 / 회사의 회의 일정 등에 사용해야 합니다.(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사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친구와 만나는데 appointment 라고 쓰면 매우 어색한 문장이 됩니다.
두번째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 I'm married with her.
나는 그녀와 결혼 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ba1Y9S/btrvkGc4IVl/qLt4ZFhL8IgZXPwpqn80G0/img.jpg)
상기 예문 역시 Marry는 이미 단어의 뜻에 "~와" 라는 뜻이 들어 있으니 with를 빼고 쓰셔야 합니다.
(Marry 동사는 전치사 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만 외우면 안됩니다. 이미 위의 내용을 알고 있던 분들도 그렇게만 외우셨다면 영어의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것 입니다.
Marry의 진짜 뜻은 결혼이 아니라, 내가 (신념의 개념에서) "함께할 평생의 동반자가 있는 상황" 이 사실 맞는 표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함께할 평생의 동반자는 있는 상황" 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할 수 있으나, 이것은 누구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with를 뺀 I'm married her 가 맞는 표현 입니다.
정리 하겠습니다.
영어의 단어는 한글과 1:1 대응을 하면 안됩니다. 그 숨은 뜻을 이해하는것이 지금은 좀 더 힘들더라도 정확하게 사용하고 좀 더 Native 적인 사고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콩글리쉬에 대한 교정은 단순히 이거 틀렸으니 이렇게 고쳐서 쓰세요 라고만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이해하면 절대 까먹지 않을것 입니다.
이러한 글을 포스팅 할 수 있는 이유는 저는 제가 직접 이해하고 고민한 시간을 담아 작성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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