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무역 관련 posting은 매주 수요일 update 됩니다.
이번시간은 L/G(Letter of Guarante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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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에 우스갯소리로 가전만 LG가 아니다 라고 썻는데 실제로 무역에서 말하는 LG도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다 Letter of Guarantee로 약자는 같은데 용도가 다르게 사용되는 case인데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L/G의 뜻
첫번째 L/G는 Letter of Guarantee 의 약자로 한국말로 풀면 수입화물선취보증서 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역에 나오는 B/L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B/L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 합니다.)
<무역 실무 영어 9탄> B/L(O B/L) , S B/L(TELEX RELEASE) 선하 증권
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실전 예문을 통해 B/L와 S B/L에 대한 개념을 알아 보겠습니다. Let's get started 예문 1. 수출입팀에서 물건을 인수 하기 위해 B/L , INVOICE , PACKING LIST 를 지급 전달해 주..
sheldonlee.tistory.com
B/L을 쉽게 택배거래에 비유하면 송장과 같은 존재 입니다.
다만 택배와 다른점은 택배는 송장이 없어도 물건을 전달해 주지만 국제무역은 송장(B/L)이 없으면 물건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B/L이 물건을 찾기 위해 아주 중요한 서류이고, 꼭 필요한 서류이다 보니 대부분 내용은 잘 숙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물건을 찾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B/L이 없어 물건을 선사로 부터 수령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됩니다. (물건은 급해서 빨리 찾아야 하는데 B/L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때 B/L없이도 물건을 수량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가 L/G 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L/G는 어디서 발행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네 바로 물건을 받아야 하는 "수하인" 입니다.
그런데 수하인은 B/L을 제출할 의무가 있는 사람인데 B/L이 없다고 L/G를 주고 물건을 가져가면 누구나 B/L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 않겠죠.
그래서 L/G를 단순히 서류만 만들어 제출하는게 아니고 은행의 보증을 받아야 합니다.
즉, 내가 B/L이 없어서 이 물건을 가져가는데 만약 이 물건이 내것이 아니면 그에 대한 피해보상을 은행이 대신해 주겠다는 보증 입니다.
이 보증이 담긴 내용을(L/G) 선사에 주면 선사에서 B/L이 없어도 물건을 내어 줍니다.
당연히 은행도 바보가 아니니 그간 신용도가 쌓인 거래처와 물건이 확실하다는 근거를 토대로 일종의 수수료만 받고 거래를 하겠죠. 선사는 물건 주인이 아니여도 가져간 사람이 아닌 은행이 보증하니 만에 하나 잘못되더라도 금전적인 손실이 없는 상황이구요.
이게 바로 무역에서 말하는 첫번째 L/G 입니다.
두번째 L/G는 (롯데 자이언츠 죄송합니다.) 영어로 풀면 똑같이 Letter of Guarantee 인데 한국말로 풀면 "근보증서" 입니다.
이 근보증서가 무엇이냐면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정의를 좀 가져오겠습니다.
"보증서란 지속적인 거래관계에서 생기는 불특정채무에 대한 보증내용을 기록한 보증서이며 근보증서는 변동하는 채무에 관하여 채무의 장래에 대비하는 보증과 단순히 발생할지 모르는 보증의 두 가지가 있다. 근보증서를 작성한 경우 근보증계약에 의해 담보되는 채무는 근보증계약 이후에 발생하는 채무 이외에도 계약 전에 존재하는 모든 채무에 관해서도 보증하는 것으로 보증인의 책임이 광범위하며 영속적이다. 임대차계약에 의해 임대차보증은 한도금액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갑작스러운 보증 책임을 부담할 걱정이 없다.
근보증서를 작성한 경우 근보증계약에 의해 담보되는 채무는 근보증계약 이후에 발생하는 채무 이외에도 계약 전에 존재하는 모든 채무에 관해서도 보증하는 것으로 보증인의 책임이 광범위하며 영속적이다. 임대차계약에 의해 임대차보증은 한도금액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갑작스러운 보증 책임을 부담할 걱정이 없다."
역시 정의는 언제봐도 복잡합니다.
한마디로 줄여서 말하면 장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금전적인)문제에 대하여 보증한다는 내용 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생산자 A가 어떠한 물건이 품질에 맞게 생산을 잘 하였고, 검사까지 완료하여 물건을 납품을 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출고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햇빛에 제품이 노출되 일부 색이 아주 살짝 바랬지만 눈으로 보기에 티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즉 제품을 사용하거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 생산자인A가 물건에는 문제가 없으니 이 물건을 그대로 출고하고 사용해 달라고 합니다.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인 구매자B가 생각했을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이러한 예상치 못한 미세한 문제로인해 추가적인 다른 문제가 혹시.. 혹시라도 발생될까 걱정이 됩니다.(예를 들면, 이 색차를 구분해 내는 소비자 클레임등)
그럴때 A가 B에게 L/G를 발행 합니다.
L/G내용에는 해당 내용(햇빛으로 인한 색차로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A가 책임진다)을 기재하여 B에게 전달 합니다.
내용이나 양식은 자유 입니다. 다만 회사의 명판서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B가 L/G를 가지고 물건을 받아 판매를 하고 아래 두가지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가정1 : 판매가 완판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모두 happy하게 끝났고, 더이상 L/G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종이조각 이지요.
가정2 : 판매도중 세심한 소비자로 부터 빛 바램에 대한 이유로 물건을 환불(or교환)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모두 동일한 제품이라 교환은 어렵고 환불을 해 드린다 안내를 드리고 환불되는 비용(retail price)을 A에게 청구 합니다.
이처럼 두번째의 경우는 일어날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미세한 문제에 대해 생산자(또는 귀책이 있는자)가 책임을 지겠다고 보증하는 서류 입니다.
결론 : 모두 보증이다..
이처럼 국제무역에서 L/G는 두가지 경우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말을 예를 들어가며 최대한 쉽게 표현했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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