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제목에 열거한대로 해야할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중에 어떤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시나요?
아니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영어가 늘었으면 좋겟다"고 막연한 희망속에 살고 계시나요? :(
오늘은 어떤 공부를 우선으로 두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내가 아무런 실행도, 아무런 노력도 할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정중하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영어를 하는데 안중요한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조금더 우선순위를 두는 공부법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쓴 위의 문장에서 밑줄친 "만은" 의 품사와 정의, 문맥상 들어가야할 위치에 대해서 설명하실 수 있습니까?
만은은 아래와 같이 조사이며, 체언의 뒤에 부터 어떤것을 다른것과 대조적으로 매우 한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이렇게 외워서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바가 무엇일까요? 한국어를 쓰는 원어민의 입장에서 한국어를 봤을때 그 언어나 단어의 문법적인 의미나 위치를 꼭 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즉, 공부할때 문법을 가장 중심으로 두고 공부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나사람들이 두음법칙을 외워가면서 언어를 구사하지 않듯이 그들(영어 원어민)도 문법에 대해서 따로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문법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쓰면서 지키는 약속같은것을 규칙화 시킨 내용인데, 실제 쓰는 언어에서는 문법을 무시하면서 쓰는 경우들도 있고 문법에 맞게 썻으나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어색한 문장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를 하실때는 이러한 법칙보다는 자연스러운 "dialog"나 "회화책"등을 통해서 그 대화 자체를 통째로 외워서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나의 문장을 외우고 나서 그 문장에서 내가 필요한 단어만 바꿔치기 해서 응용하여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문법을 아예 몰라도 된다는 내용이 아니고 기본 문법만 익히고 그 다음 너무 파고들어서 배울 필요는 없다는 말 입니다.)
실제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머리속에서 "현재 완료형으로 써야 하니 have P.P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동사의 PP형이 이게 맞던가?" 하는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지배하는순간 이미 당신의 입은 얼어버리고 난 뒤일것 입니다.
문장을 완젼히 외워서 내것으로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민할 필요 없이 외웠던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외국인 친구 또는 직장 동료에게 "하나도 안변했네요(그대로에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답은 "You haven't changed a bit" 인데 이 문장을 외우십시오 "여기에 현재 완료형이 들어가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는데 그것이 변하지 않았고...." 이렇게 문법적으로 다가가면 힘들어 집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문법도 결국 공부 해야 하지만 초보들이 가장 먼저 실력이 오르는 방법은 회화를 외우는것 입니다.)
오늘부터 회화책을 펴고, 한개의 짧은 dialog를 보고 소리내서 큰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단어의 뜻을 모르고, 문법을 몰라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계속 읽고 내일 또 읽으세요 언제까지? 내가 이 지문을 안봐도 말할 수 있을만큼 보면 다음 으로 넘어가세요
처음에는 버벅거리던 대화가 회차가 지날수록 본인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음이 보여질 것 입니다.
이렇게 내가 꾸준히 6개월 이상 하루 2시간씩 투자했을때 놀라운 변화가 올것이라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그다음 단어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럽사람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영어를 대부분 잘 사용 합니다.
그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아래 2가지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내가 말하는 영어가 틀려도 상관없다는 자신감.(한국 사람들은 이것에 너무 집착을 하죠...)
2. Globish 사용
Globish 는 제가 좀 더 깊이 다루려고 했던 분야인데 오늘은 간단히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즘은 English 가 아닌 Global + English 의 합성어인 Globish 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는 영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유의어 / 구어체 / 은유,비유법 등은 사용하지 않고 대표적인 단어들로만 사용해서 간결하게 말하는 방법으로 비영어권 사람들이 쉽게 영어를 쓸 수 있도록 1,500단어만 가지고 문장을 구사하는 법에 대한 내용 입니다.
예를들면 남자조카 nephew 와 여자조카 niece가 있는데 굳이 이 단어를 몰라도 "my brother's son" 또는 "my brother's daughter" 라고 쓴다면 굳이 위의 두 단어를 알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단어는 어느정도 문장구조를 외워가면 그에 맞춰서 목표를 가지고 하루에 10개씩만 외워보세요, "하루에 10개 별거 아니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10개는 다음날 복습을 해야 해서 20개 그 다음날은 30개 그리고 5개정도는 완벽하게 외웠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날은 35개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목표는 개인 학습 시간에 따라 늘릴 수도 줄일수도 있습니다.)
단어관련해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본인이 어떤말을 영어로 옮길때 단어가 생각이 안나 우물쭈물 대거나 표현을 못하는 경우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텐데요. 이럴때 꼭 그 단어를 생각하지말고 그 단어의 성질이나 성격을 말해 돌려 표현하면 생각보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단어때문에 막히는 일은 많이 줄어들 수 있다" 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제 실제 경험담을 하나 말씀 드릴께요.
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다가 침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water in a mouth 라고 했는데 모두가 알아듣더군요(정확한 명칭은 "saliva" 입니다.) 그이후에 침이 영어로 뭔지 찾아보았고 이렇게 찾아본 단어는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결론을 정리하자면,(Just to summarize)
영어공부에 안중요한것은 없습니다.
모두 중요한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초보분들이 조금 더 빨리 실력을 늘고 싶다면 회화의 문장을 외우는데 시간을 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 문장이 외워지면 문법과 단어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발음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공부법은 입시공부법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시는 안타깝게도 제가 말한것과 정반대인 문법과 독해 단어싸움이 우선 입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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