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eldon 입니다.
(섬유 '원단 실무서' 전자책 및 무료강의는 포스팅 맨 아래 서명란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 합니다.)
지난번 원사-사염-편직 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오늘은 그 다음 단계인 염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 공정은 후염 공정이므로 기존에 사염후 STRIPE로 편직이 되었다면 공정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은 후염 관련하여 NON-SPAN FABRIC / SPAN FABRIC 염색법에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NON-SPAN FABRIC 의 공정도가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원단 준비
편직이 완료된 원단은 염색 공장으로 보내지게 되어 염색공장에서 원단 입고를 잡습니다.
(염색공장에서 원단을 픽업해 갑니다.)
이후 염색을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원단 준비를 하는데, 들어온 원단이 한절 한절 각각 나뉘어져 있으나 염색기는 이렇게 따로 원단이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한번에 묶여져서 염색기 안을 빙글빙글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튜브 라고 생각하면 좀 이해가 쉬울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들어온 원단의 끝과 끝을 계속 해서 이어 줍니다. 이부분은 원단 준비 라고 합니다.
2. 전처리 - 정련 / 표백(PRETREATMENT - SCOURING / BLEACH)
이렇게 원단 준비가 끝나면 전처리 공정인 정련 / 표백 을 진행 합니다.
본염색을 하기 전에 원단에 있는 불순물등을 제거 하는 공정 입니다.
편직하면서 원단에 묻어 있는 기계의 기름 성분 / 기타 잡다한 물질 제거 / 1차 오염원을 빼줍니다.
3. 염색
전처리 공정이 끝나면 바로 염색기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이며, 기계를 통해 염색을 할 수 있습니다.
염색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염색을 하기전에 L/D(LAP DIP) 또는 B/T(BEAKER TEST) 사전 APPROVAL 을 받아야 합니다.
BULK(본작업)탕을 진행하기 전에 기준이 되는 COLOR를 미리 확인 및 승인 받는 절차 입니다.
2). 각 염색기는 크기에 맞게 최대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400KG 탕 / 500KG탕 / 800KG탕 / 1,000KG탕
각 크기에 최대한 맞게 염색이 들어가야 염색공장에서 손실을 보지 않기 때문에 여러 칼라의 소탕 작업이 몰려 있다면 800KG탕에 자리가 있어도 염색 투입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더 수량 및 COLOR수에 다라 염색 CAPACITY 도 달라지니 이부분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3). 염색방법에는 고압 염색기 / 상압 염색기가 있습니다.
고압 염색기는 POLYESTER 염색을 할때 이용하며, 상압 염색기는 일반 면(COTTON / RAYON등) 소재의 원단을 염색 할때 사용 합니다.
예를 들어 CVC 60/40 의 원단이라고 했을때(Cotton 함유량이 60% / Polyester 함유량이 40% 란 뜻 입니다.)
이럴 경우 DOUBLE SIDE DYEING(TWO SIDE DYEING)을 하게 되면 고압/상압 염색을 2번 진행해야 함을 꼭 명심 하셔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고압염색이 먼저 들어가고 이후에 상압 염색이 들어 갑니다.
만약 염색공장에서 "지금 고압기 염색 들어갔어요" 라고 말했다면 상압염색이 추가로 남아 있다는 뜻으로 공정을 이해 해야 합니다.
고압 염색중이라고 했는데 그럼 오늘 염색 나오면 가공 바로 쳐서 출고해 주세요 라고 한다면 상압 공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원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상압 염색이 끝났는데, 그럼 고압 염색은 언제 들어가나요? 하는 질문을 하는 행동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압 상압의 더 디테일한 차이점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반응성염료/분산염료등)
4). 염색시간은 COLOR에 따라 다릅니다.
DARK COLOR로 갈수록 염색시간이 오래 걸리고, WHITE 계열로 갈 수록 염색시간이 짧습니다.
따라서 염색료의 경우도 WHITE COLOR는 조금 더 저렴하게 받습니다.
가격을 낼때 LIGHT COLOR와 DARK COLOR의 가격이 같다면 왜 같은지 문의(NEGO)를 해보는것이 좋습니다.
5). 염색공장은 같은 COLOR위주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보통 생산 나오는것을 보면 LIGHT COLOR가 먼저 나오고 DARK COLOR가 늦게 나옵니다.
(따로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 이유는 LIGHT -> DARK 로 진행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DARK -> LIGHT 계열로 가게 되면 염색통 청소를 모두 다시 해야 하기에 DARK -> LIGHT 순서는 기피 합니다.(불량의 위험도 있습니다.)
4. 개폭 / 탈수 (OPENING / SPIN DRY)
염색이 끝나면 탈수를 하고, 개폭을 진행 합니다.
탈수는 따로 설명 안드려도 잘 아실것 같고 개폭이라는게 환편기에서 떨어진 원단은 원통형으로 튜브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원통형의 원단은 이후 텐터 가공이나 실제 봉제할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원단의 한쪽을 칼로 잘라 펴줍니다.
5. 건조(후가공 / 텐타) TENTER
염색공장에서 마지막으로 텐터를 통과해 가공공정을 마무리 합니다.(일반적인 공정상)
텐터를 진행하는 이유는 원단의 폭/중량등의 DATA를 잡고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원단을 열에 의해 가공을 한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아주 거대한 다림질 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텐터는 각각의 CHAMBER 에 독립적으로 온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CHAMBER수가 많으면 (상대적으로)저온으로 가공이 가능해 원단의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보통 8CHAMBER를 많이 사용 합니다.
(실제로 기계가 차지하는 공간이 아주 크기 때문에 CHAMBER를 계속 증가 시킬 수 없습니다.)
6. 검사
텐타 공정까지 끝나면 마지막 출고전에 검사를 하여 원단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최종 컨테이너 출고 또는 다음 공정이 있다면 다음 공장으로 출고를 합니다.(보통 워싱공정을 많이 합니다.)
7. 제품 포장 및 출고
염색에 대해 짧고 간략하게 다뤄봤습니다.
자 초반에 설명드렸던 내용 기억하시나요?
이 공정에 대한 설명은 NON-SPAN FABRIC 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SPAN FABRIC 은 공정이 더 추가 됩니다.
아래 3 개의 공정이 추가되는데요
1. 개폭
생지가 입고 되면 원단 준비 및 전처리 공정 까지는 동일 합니다.
이후에 염색이 아닌 바로 개폭을 진행 합니다.
개폭을 먼저 하는 이유는 다음에 올 PRE-SETTING 이라는 공정때문에 그렇습니다.
PRE-SETTING은 TENTER에서 진행되며, TENTER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개폭된 원단이 필요하기에 개폭부터 진행 합니다.
2. PRE-SETTING
PRE-SETTING공정을 진행하기 위해 위에 후가공에서 진행한 TENTER와 동일 기계를 사용 하나 후가공 보다 좀 더 높은 온도(약 180도 정도)로 설정해서 먼저 SETTING을 진행해 줍니다.(그래서 공정이름도 PRE-SETTING)
아까 위의 TENTER사진에는 염색된 원단이 나왔지만 아래는 염색되지 않은 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PRE-SETTING을 하는 이유는 SPAN을 한번 고착시켜 자리를 잡아 주는 공정이 필요 하기 때문 입니다.
PRESETTING으로 인해서 최종 원단의 가공폭과 중량이 결정되므로, 여기서 DATA가 흔들리면 최종적으로 DATA가 맞지 않거나 중구난방인 원단이 나오므로 PRE-SETTING은 각 공장의 SETTING 노하우가 있는 담당자가 하는것이 좋습니다.
3. 봉침
PRE-SETTING 이 끝나면 비로서 염색할 준비가 끝났지만, 염색기는 튜브형태의 원단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봉침을 해서 튜브 형태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 공정 하나가 더 추가 됩니다.
위의 봉침 공정까지 완료되면 비로서 염색공정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간단히 정리 하면 후염은 NON-SPAN / SPAN 에 따라 PRE-SETTING이라는 공정의 추가 여부가 결정 됩니다.
SPAN물의 전체적인 공정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순서를 알고 있다면 공장또는 SUPPLIER를 HANDLING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 합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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